경마일보

경마 주의사항

잘못된-경마-지식

잘못된 경마 지식

  1. 경주마는 본능적으로 주로에 나가면 사정없이 달리고 싶어한다. 이런 성질을 조교를 통하여 순치하여 기수의 부조에 순응하도록 하여야 한다. 경주 중에 기승자의 의사에 반하여 마구 질주하는 행동을 끈다라고 하는데 이런 나쁜 버릇을 가진 말이 상당히 많다. 경주마가 심하게 끌면 경주를 망치게 되므로 기수는 고삐를 당겨 말을 제어하게 되는데 이런 행동을 보고 고의적으로 승부를 회피한다고 욕설을 퍼붓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경주마는 전력 질주할 수 있는거리가 약 400m~600m 불과한데 경주 초반 심하게 끌게 되면 직선 주로에 들어서면 뛰는 것이 아니라 걷게 된다. 경마장의 결승 직선 주로 길이가 보통 400m~500m 정도인 것도 경주마의 특성을 고려한 사항이다.
  2. 경주 중 나타나는 악벽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내측 펜스 쪽으로 붙는 버릇으로 보통 ‘안쪽으로 기댄다’ 고 표현한다. 특히 결승 직선 주로에서 자주 나오는데 이런 경우는 자칫 후속마의 진로 방해는 물론이고 사고의 위험성이 있어 말을 바깥으로 빼내는 일이 시급하여 정상적인 추진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런 경우도 관람대에서 유심히 관찰하여야 알 수 있고 모티너로 관람하면 기수가 고삐를 당기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3. 경주마와 기수가 일체가 되어 경주를 할 수 있는 도구는 재갈과 고삐이다. 재갈 적응이 경주마에게 아주 중요한데, 재갈 받이가 나쁜 말이 경주 중 재갈을 뺕거나 제대로 물지 않으면 기수가 말을 추진할 수 없게 되므로 고삐 조작으로 재갈을 물려야 한다. 특히 직선 주로의 스퍼트에서 재갈을 다시 물리기 위해서 고삐를 흔들거나 당기는 행동을 기수가 말을 당긴다고 오해하는데 경마 팬의 대부분이다.
  4. 위에서 말한 3가지 경우는 그래도 경마를 상당히 알아야 터득할 수 있지만 경주 중 질주하는 말이 선행하는 말에 바싹 접근하게 되면 위험하므로 후속마의 기수는 자신의 말을 강하게 제어하게 되는데 이럴 때도 고의적인 행위라고 욕을 하는 경마 팬도 상당수에 달한다. 경주마가 질주 시 앞뒤 말의 거리 차를 최소 1마신 이상 두지 않으면 다리에 걸려 낙마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데 제어하지 않고 앞 말이나 옆의 말을 뛰어넘어야 하는지 참으로 한심하다. 경마 시행 규칙에는 다른 말의 진로에 진입 시는 2마신 이상의 거리 차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마-프로-베터

프로 베터가 경마 관계자보다 훨씬 고수이다.

한국 대다수의 경마 팬들이 잘못 인식하거나 배운 경무 지식 중에 반드시 버려야 하는 것은 경마 관계자(조교사, 기수, 마주 등)는 경마를 잘 알고 있어 베탕하면 돈을 벌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전 세계 100여 나라에서 경마를 시행하고 수백 년 동안 계속됐지만 조교사나 기수 등이 경마 베팅해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외국의 경우에는 베팅하는데 아무 제한이 없고 누구든지 얼마든지 베팅이 가능하다.
경마는 출전마의 상태 변화를 체계적으로 관찰하여 베팅하는 프로 베터가 제일 잘하고 그러한 극소수의 베터만이 경마에서 돈을 벌 수 있다. 출전마를 관리하는 조교사는 자신의 말이 이번에 상태가 호전되었거나 또는 나빠졌는지를 알고 있다. 그 말의 조교를 담당하는 기수나 관리사 등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조교사는 자신의 말이 조금 상태가 좋아졌다거나 또는 나빠졌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예시장에서 그 말을 계속해서 관찰한 프로 베터의 눈에는 조교사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상태 변화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조교사와 기수 등 출전마 관계자들은 자신의 말만 어느정도 알고 있으나 프로 베터는 출전마 거의 전부의 상태 변화를 알 수 있다. 누가 경마 적중률이 높을까? 한마디로 아예 상대가 안된다.
경마 베팅은 프로 베터가 선수이지 조교사, 기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조교사는 가능성 있는 망아지를 선별하여 좋은 경주마로 성장시키는 전문가이며 기수는 말을 타는 전문 선수이지 경마 베팅 전문가는 절대로 아닌 것이다.

출전마의-변화

출전마의 변화가 경마의 핵심이자 본질이다.

경마에 대한 또 한 가지 중요한 오해는 출전마에 대한 공개된 자료를 공부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젊은 지식인 경마 팬들이 이런 사고를 지니는 경향이 많다. 경마를 단순한 취미로 생각하고 관람하는 경마라든지 노년의 시간 보내는 경마라면 자료를 보면서 하는 공부가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매주 반복적으로 베팅하는 경마라면 이런 경마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최악의 접근 방법이다.
경마의 적중은 출전마의 액면 능력도 파악하여야 하지만 핵심적인 사실은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출전마의 상태를 지난 경주 또는 그런 경주와 이번 경주를 비교하여 이번에 발휘할 실제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다. 출전마의 실제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서 배당판의 해석과 경마 이론을 공부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출전마의 상태 관찰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하여야 한다. 이것이 어렵다. 출전마의 상태 관찰을 예시장에서 그냥 보고 또 지나가고 하는 식의 관찰은 무의미하다. 출전마의 상태 변화를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지속적으로 행하여야 한다.
여전히 경마 상금 체계나 경마 관련 불합리한 세제 등의 문제가 있지만 개인 마주제가 정착했고 조교사, 기수 등 경마 관련자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로서 어느 정도 자리매김을 하였다.
한국 경마의 경주 결과는 거의 정직하게 출전마의 능력대로 입상한다고 할 수 있다. 출전마의 능력은 최근 경주에서 보여준 액면 능력이 아니라 그 동안의 상태 변화 즉 성장, 조교 성장, 건강 상태 들을 포함한 전반적인 말의 상태에 따라 이번 경주에서 발휘 할 수 있는 실제 능력을 의미한다. 경마는 특성상 이변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경기이다. 출발 불량, 진로 방해, 낙마 사고 등 수많은 변수가 있어 출전마의 경주 능력대로 결승선을 통과할 수는 없다. 전체 경주 중 약 20%~30%는 이러한 영향으로 의외의 결과가 발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간혹 기수의 방심으로 인한 방심패와 이해할 수 없는 부적절한 경주 전개 등을 보게 되나 사람이 하는 일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최근의 우리나라 경마는 과거의 경마가 아니고 정상적인 경마가 시행되고 있으나 베팅하는 경마 팬은 아직도 예전 시대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많다. 경마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배워야만 경마를 즐길 수 있고 아울러 이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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